오디의 효능, 안토시아닌 가득한 제철 뽕나무 열매 오디 제철부터 먹는 법·하루 섭취량까지

효능 · 제철식품

오디의 효능, 안토시아닌 가득한 제철 뽕나무 열매 오디 제철부터 먹는 법·하루 섭취량까지

오디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제철 뽕나무 열매로, 생으로 씻어 바로 먹으면 그 성분을 가장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오디의 효능, 안토시아닌 가득한 제철 뽕나무 열매
오디 제철부터 먹는 법·하루 섭취량까지

까맣게 잘 익은 오디, 어릴 때 손이며 입 주변이 온통 보라색이 되도록 따먹던 기억 있으신가요. 오디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유난히 많이 들어있어 요즘 다시 찾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오늘은 오디가 정확히 어떤 열매인지, 몸에 어떤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먹고 보관하는 법까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1
오디란? 뽕나무가 내어주는 제철 보라색 열매

오디는 뽕나무 열매예요. 흔히 ‘뽕나무 하면 누에’를 먼저 떠올리시는데, 그 뽕잎을 내어주는 나무가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맺는 열매가 바로 오디입니다. 처음엔 연둣빛이다가 점점 붉어지고, 다 익으면 까맣다 못해 짙은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이때가 가장 달고 맛있을 때예요.

오디 제철은 5월 하순부터 7월까지, 절정은 6월입니다. 지금(7월 중순)은 사실 제철이 살짝 지나가는 시기라 시장에서도 조금씩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오디를 만나면 반가운 마음에 넉넉히 사서, 씻어 냉동해두거나 오디청으로 담가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뒤에서 그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2
오디 영양성분 — 안토시아닌과 비타민·미네랄

오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성분이 바로 안토시아닌입니다. 딸기나 블루베리처럼 진한 보라색·붉은색을 내는 그 항산화 색소인데요, 농촌진흥청이 2024년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산 오디 100g에는 평균 420mg의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고 해요. 오디가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배수까지는 확언드리기 어려우니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대표 열매’ 정도로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안토시아닌 말고도 오디에는 칼슘, 칼륨, 비타민C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한 편으로 알려져 있고요, 레스베라트롤이나 루틴, 가바 같은 기능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열매 하나에 이렇게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는 게 신기하죠.

나무 그릇에 담긴 생오디와 냉동 보관 용기, 오디청이 함께 놓인 모습

3
오디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농촌진흥청이 국내외 연구를 종합분석한 결과, 안토시아닌을 하루 약 240mg 섭취했을 때 건강상 이점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공식 권장섭취기준은 아니고 연구에서 관찰된 수준이에요), 오디로 치면 약 60g 정도면 이 수준을 채울 수 있는 셈이에요. 넉넉히 한 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군 전반이 혈중 중성지방이나 LDL-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건 오디 하나만 따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가 아니라, 안토시아닌 식품 전반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결과라는 점은 짚고 넘어갈게요. 오디를 먹는다고 바로 수치가 낮아지거나 병이 예방된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항산화 성분을 챙기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4
오디 먹는 법 & 하루 섭취량·보관 팁

오디는 생으로 바로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기만 하면 되는데요, 껍질이 워낙 얇고 무른 열매라 세게 문지르거나 물에 오래 담가두면 오히려 안토시아닌 같은 수용성 성분이 물에 씻겨 나갈 수 있어요. 씻고 나서 바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 번에 다 못 먹는 양이라면 씻어서 물기를 잘 뺀 뒤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얼려두면 스무디나 요거트에 곁들이기도 좋고요. 오디와 설탕을 비슷한 비율로 켜켜이 재워 병에 담아 숙성시키는 오디청을 만들어두면, 제철이 지나고도 두고두고 물에 타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하루 섭취량은 간식 삼아 한 줌, 넉넉히 40~60g 정도가 적당합니다. 작고 달다고 계속 집어먹기 쉬운데,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주의 오디는 성질이 찬 편이라, 평소 속이 냉하거나 장이 예민하신 분은 한꺼번에 많이 드시면 배탈(설사·복통)이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 드셔보신다면 소량부터 시작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오디는 하루에 얼마나 먹는 게 적당한가요?
오디는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만큼, 하루 한 줌 정도인 40~60g 내외가 적당합니다. 몸이 찬 편이거나 장이 예민한 편이라면 과다 섭취 시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처음에는 소량부터 시작해 몸 상태를 살피며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오디는 어떻게 씻어서 먹어야 하나요?
체에 받쳐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물기를 털어내고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씻겨 나가 손실될 수 있으므로, 세게 문지르지 말고 짧게 헹구는 정도로만 세척해 주세요.
Q. 오디에는 안토시아닌이 얼마나 들어있나요?
농촌진흥청이 2024년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디 100g에는 안토시아닌이 평균 420mg 들어 있습니다. 연구에서 건강상 이점이 나타난 하루 약 240mg 수준은 오디 약 60g 정도로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공식 권장섭취기준은 아님).
오디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제철 뽕나무 열매로, 100g당 평균 420mg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넉넉히 한 줌(40~60g)만 챙겨 먹어도 연구에서 이점이 확인된 섭취 수준에 가까워지는 열매입니다. 안토시아닌 식품 전반이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지만 오디 단독 효과로 단정할 순 없고요,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바로 드시거나 냉동·오디청으로 두고두고 즐기시되 하루 40~60g 선을 지키시는 게 좋습니다. 제철이 저물어가는 지금, 올여름 마지막 오디 한 줌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댓글 남기기